이번주에는 벤처캐피털(VC) LB인베스트먼트와 신약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한다. 애초 틸론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13~14일 일반청약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아 일정이 연기됐다. KB스팩24호는 수요예측에 실패해 상장을 철회했다.

범LG 계열 VC인 LB인베스트먼트는 13~14일 수요예측을 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할 금액은 약 200억원(461만 주)이다. 희망 공모가는 4400~51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자금은 신규 펀드 출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융합 단백질을 이용한 신약 개발 전문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도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000~2만1000원을 제시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3521억~4621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맡았다.

공모자금은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GI-102의 임상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GI-102는 면역세포가 불충분한 암환자 가운데 면역항암제 효과가 떨어지는 환자를 위해 개발하는 신약으로 CD80과 IL2v3의 이중 융합을 통해 항암 활성을 극대화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