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올 들어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난방비 100억원과 난방유 3억원어치를 후원했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지난 1월 18일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유 3억원어치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올 들어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난방비 100억원과 난방유 3억원어치를 후원했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지난 1월 18일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유 3억원어치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100억원이 넘는 지원금과 난방유 지원에 나서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월 저소득 가정의 난방비 및 에너지 효율화 지원을 위해 100억원의 후원금을 한국에너지재단 등에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또 임원진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난방비 후원금 5000만원에 회사가 해당 금액만큼 더해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총 1억원의 기부금도 추가 후원하기로 했다. 후원금은 저소득 가정의 난방비와 창호, 문, 단열, 보일러, 조명 등 에너지 효율화에 필요한 물품·시설 지원에 쓰인다.

GS칼텍스는 1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유 3억원어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난방유 지원 사업은 난방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이웃을 돕고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마련했다. 난방유는 서울 4개 마을(강남구 구룡마을과 체비지마을, 용산구 청파동, 노원구 백사마을)의 110가구와 전남 여수의 취약계층 가정 100가구 등 총 210가구에 제공했다. 지원 물량은 총 4만2000L다. GS칼텍스 임직원은 1월 18일 구룡마을을 찾아 난방유 배달 봉사활동도 했다. 이들은 홀몸노인과 이동이 어려운 가정에 직접 난방유를 들고 전달하기도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겨울철 추위와 급격히 인상된 난방비로 어려움이 커진 시기에 취약계층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회사와 임원진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도 펼쳤다. 홀몸노인 가정에 연탄·생필품을 전달하고 임직원 가족이 참여해 반찬·과자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반찬 등은 취약계층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등에 전달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과 지역 물류센터도 김장 봉사활동, 취약계층 아동 거주 주택 개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응급 상황 때 구급약품 사용에 혼란을 겪는 점을 고려해 임직원이 약품마다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보급했다. GS칼텍스 전북지사와 충남지사는 매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집수리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다문화·한부모 가정 아동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 ‘꿈꾸는 공부방’ 사업도 진행 중이다.

GS칼텍스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최근 공식 SNS와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지구를 위한 탄소 다이어트 × 온(溫)맵시 챌린지’ 캠페인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나만의 방한용품을 착용한 인증샷을 찍어 게시해 온(溫)맵시 실천에 동참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