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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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정해지는 닮고 싶은 상사 투표에서 부총리가 선정된 것은 지난 2014~2015년 최경환 부총리 이후 처음이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기획재정부지부는 13일 올해 닮고 싶은 상사 투표결과 추 부총리 등 국장급 이상 5명과 과장급 11명 등 총 16명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국장급 이상에선 추 부총리와 함께 김윤상 재정관리관(1급) 김언성 공공정책국장,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최지영 국제금융국장 등이 뽑혔다.

부총리가 닮고 싶은 상사로 뽑힌 것은 지난 2012년 박재완 장관과 2014~2015년 최경환 부총리 이후 처음이다. 추 부총리가 취임 후 직원들과 직접 만나며 소통을 강화한 것이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파악된다.

과장 및 팀장급에선 강준모 연금보건예산과장, 김문건 조세분석과장, 김봉준 통상정책과장, 서진호 인사운영팀장, 심현우 외환제도과장, 오기남 재정정책총괄과장, 윤수현 예산관리과장, 이준범 국제경제과장, 조용래 환경에너지세제과장, 한재용 부가가치세제과장, 황석채 조직제도 팀장이 선정됐다. 최다 득표는 김봉준 과장이었다.

이중 김윤상 재정관리관, 김언성 국장, 김동일 심의관, 한재용 과장, 오기남 과장 등 5명은 닮고 싶은 상사에 누적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면 이듬해부터 투표 대상에서 제외된다. 방기선 제1차관, 최상대 제2차관은 지난 2018년 국장 시절 누적 3회 닮고 싶은 상사에 뽑혀 이번에는 투표에서 제외됐다. 이형일 차관보, 김성욱 국제금융관리관, 조용범 대변인 등도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상태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