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상승'…美, 전산오류에 항공운항 '올스톱' [모닝브리핑]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상승…나스닥 1.76%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은 다음날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지난해 12월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91포인트(0.80%) 오른 33,973.01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36포인트(1.28%) 상승한 3,969.61로, 나스닥지수는 189.04포인트(1.76%) 뛴 10,931.6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美, 전산오류탓 한때 항공운항 올스톱

전산 시스템 마비에 따른 국내선 운항 중단 여파로 미국 전역의 공항에서 수많은 승객들의 발이 묶이는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11일(현지시간)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8000여편의 항공이 지연되고, 1200여편은 아예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연방항공청(FAA)이 이날 오전에 전산 정보 체계 '노탐'(NOTAM) 오작동을 이유로 발령한 운항 중단 명령은 발령 90분이 지난 오전 8시 50분께 해제됐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운항 지연 등 연쇄 효과로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직격탄을 맞으며 지연 출발과 연착, 결항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시카고 등 일부 공항은 FAA의 운항 중단 명령 해제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한동안 이륙을 중단했습니다.

◆이재명, 오늘 신년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정국 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사법 리스크' 현안을 두고 약식으로 기자 간담회를 한 적은 있으나 정식으로 하는 기자회견은 대표 취임 후 처음입니다.

이번 회견은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이틀 만에 열리는 겁니다. 회견에서는 이 대표를 향해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대응 방안을 두고 집중적인 문답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늘 국회서 강제징용 공개토론회

한일관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문제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마지막 여론수렴 과정인 정부 주도 공개토론회가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립니다. 정부는 공개토론회에서 피해자 측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청취한 뒤 강제징용 해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WSJ에 기고문… "빅테크 문제 해결 위한 초당적 협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사회에 일으키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미국의 기술 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다. 저는 그것이 성취한 것과 이 산업에서 매일 일하는 많은 재능이 있고 헌신적인 사람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업계의 일부는 가장 개인적인 데이터를 수집·공유·착취하고, 우리나라의 극단주의와 양극화를 심화시키며, 경제 운동장을 기울게 하고, 여성과 소수자들의 시민권을 침해하며, 심지어 우리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출근길 전국 영상권 '포근'

목요일인 12일 출근길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이 영상권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밤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립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5~5도, 낮 최고 기온은 9~17도로 전날과 비슷합니다.

기상청은 낮 12시부터 전남권과 제주도에, 오후 6시부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고 예보했습니다. 전국에 내리는 비는 13일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 남은 미세먼지가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섞여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예정입니다.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