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드러내기 시작한 짜슐랭…대상 간장 구매경험도는 두배로 [한경-캐시카우 이주의 인기 상품]
대상 간장의 구매경험도가 전주대비 크게 늘었다. 오뚜기 진라면은 농심 신라면을 누르고 라면시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짜장라면 시장에선 짜파게티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짜슐랭의 구매경험도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6일 한국경제신문과 영수증 리워드 앱 ‘오늘뭐샀니’ 운영사인 캐시카우가 개별 소비자 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12월 둘째 주(12월 5일~12월 11일) 간장 시장에서 대상 간장이 전주(14.5%) 대비 구매경험도를 크게 높여 30.6%를 기록했다. 샘표 간장의 구매경험도는 58.8%다. 전주 대비 4.8%포인트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대상 간장과 큰 차이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사조대림(3.5%)이다.

라면시장에선 오뚜기 진라면이 28.9%의 구매경험도로 1위를 차지했다. 신라면(24.9%)과 안성탕면(18.1%)이 그 뒤를 이었다. 용기라면에선 육개장사발면(29.1%), 진라면(17.2%), 신라면(16.4%) 순으로 나타났다.

짜장라면은 짜파게티가 68.9%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뚜기 짜슐랭은 10.4%로 전주(8.3%) 대비 소폭 상승했다. 삼양짜장라면의 구매경험도는 5.4%다.

우유시장에선 순위 변동이 없었다. 1위는 서울우유(45.2%), 2위는 매일유업(12.6%), 3위는 남양유업(11.0%)이다. 즉석밥 시장의 순위도 전주와 똑같았다. 1위 햇반(55.5%), 오뚜기밥(20.3%), 이마트 PB제품(18.0%) 순이다.

액상 커피 시장에서는 스타벅스와 조지아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맥심 TOP(16.0%), 스타벅스(15.5%), 조지아(14.4%) 순이다. 참치캔 시장에서는 동원이 77.3%의 압도적은 구매경험도를 나타냈다. 이어 사조(24.0%), 오뚜기 (2.3%) 순으로 집계됐다.

캐시카우는 소비자들이 영수증을 제공하면, 보상 혜택(리워드)을 주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을 분석하는 업체다. 한국경제신문은 캐시카우와 공동으로 소비재 시장의 동향을 분석하는 기사를 매주 금요일 9시 인터넷에 게재한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