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11월 상하이 공장에서 10만대를 넘는 자동차를 출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협회는 11월중 테슬라(TSLA) 의 전기자동차 배송이 100,291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승용차 협회는 테슬라가 10월에 71,704대를 인도했으며 올해 연간 인도량이 75만대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출하량과 수출용 수치는 명시하지 않았다.

순수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모두 만드는 중국 BYD 의 전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는 올해 11개월간 57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협회는 밝혔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BYD 등 다른 업체와의 경쟁속에 판매를 늘리기 위해 TV광고와 가격 인하, 보험 보조금 확대 등의 판매 촉진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12월부터 중국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하이공장의 생산량을 20% 가까이 감축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앞서 보도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