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은행장(앞줄 가운데)이 만찬에 앞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협은행 제공
강신숙 수협은행장(앞줄 가운데)이 만찬에 앞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협은행 제공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네 바퀴론’을 앞세워 자율·책임경영 실천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소통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강 행장은 지난 2일 부산광역시를 찾아 부산경남광역본부 산하 임직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는 ‘찾아가는 현장경영’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현장경영은 지난달 28일 제주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평소 은행장과의 직접 소통이 어려운 지방영업점 중심으로 진행한다.

강 행장은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2023년 경영 목표와 자신의 경영 철학을 공유했다.

논어의 한 구절인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를 인용하며 직원들에게 ‘네 바퀴론’을 강조했다. 네 바퀴론이란 ‘자동차가 전진하기 위해서는 네 개의 바퀴가 안정적으로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임직원들에게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본분에 충실해 자율·책임 경영을 실천하자는 당부를 담았다.

강 행장은 이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해 자생력을 갖춘 은행으로 성장하고 협동조합은행의 정체성을 실현하자”는 경영 목표를 공유하며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강화하고 조직 체계와 인력 운영의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행장은 앞으로도 지방영업점 활성화와 임직원 격려를 위해 지방영업점 중심의 ‘찾아가는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