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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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기존 방침을 유지했다.

미국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했다.

환율관찰대상국은 국가가 환율에 개입해 교역 조건을 유리하게 만드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국가를 의미한다.

미국은 무역 흑자, 경상수지 흑자, 외환시장 개입 등 3가지 기준으로 각국의 환율 정책을 평가, 이를 매년 환율 정책 보고서에 명시한다. 기준 3가지 중 2가지에 해당하면 관찰대상국, 3개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국으로 분류한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부터 2019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매번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돼 왔다. 인도, 멕시코, 베트남 등은 이번에 제외됐다.

스위스는 지난 보고서에 이어 이번에도 심층분석국에 이름을 올렸다.

환율조작국으로 분류된 나라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