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 25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7일 발표했다. 1년 전(168억원)보다 52% 늘어난 규모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올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작년 동기(84억원)보다 8배 넘게 증가한 714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전 분기보다 12% 늘어난 9조7800억원이었다. 잇따른 대출금리 인하와 상품 라인업 확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은행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말 1.56%에서 2.44%로 수직 상승했다.

공격적인 예금금리 인상과 이용자 확대로 수신 잔액도 증가했다. 가입자 수는 올 6월 783만 명에서 9월 801만 명으로, 수신 잔액은 12조1800억원에서 13조4900억원으로 늘었다. 연체율은 0.6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