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로봇공학 등의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한국전자전(KES) 2022'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엔 국내외 500여 기업이 참가했다.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전자부품,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로봇공학 등의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한국전자전(KES) 2022'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엔 국내외 500여 기업이 참가했다.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미래 자율주행 콘셉트카 ‘옴니팟’을 살펴보고 있다. 임대철 한경디지털랩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53회 한국전자전(KES 2022)’에서 홍보관 운영과 투자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전자전은 가전·스마트홈, 전자부품 소재, 테크솔루션, 메타버스,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등 관련 500여개 기업이 최신 제품과 기술 정보 등을 공유하는 행사로 대한민국 전자·IT 산업 분야 대표 전시회다. 경기경제청은 행사에서 투자유치 홍보관을 운영해 ▲‘평택 포승(BIX)지구’-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산 클러스터 ▲‘평택 현덕지구’-수소 경제도시 및 글로벌 정주 환경 조성 ▲‘시흥 배곧지구’-육·해·공 무인 이동체, 의료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등 경기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일 코엑스 B홀 이노 퓨테크(INNO FUTECH) 무대에서 열리는 경기경제청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 투자환경과 기업들을 위한 인센티브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유튜브에서 ‘한국전자전 KES’를 검색하면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 김남국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해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전반적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전자·IT 분야의 유력 잠재 투자기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올해 국내 33개 그룹 총수의 주식 재산이 19조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 집단 33개 그룹 총수의 9월말 기준 주식 평가액은 45조7034억원으로 올초(64조6325억원) 대비 18조9291억원(29.3%) 급감했다. 주식 재산이 조 단위로 감소한 총수도 속출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연초 12조2269억원에서 9월 말 6조933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최대주주인 카카오 주가가 올 들어 50% 가까이 하락한 결과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연초 14조1866억원에서 9월 말 10조8841억원으로 3조3000억여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2조6430억원→1조634억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2조3048억원→1조1861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3조2125억원→1조8674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10조1864억원→9조73억원) 등도 주식 재산이 1조원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하락장에서도 오히려 주식 재산이 늘어난 총수도 있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연초 6943억원에서 9월 말 8059억원으로 증가했다.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지주 주가가 연초 2만9850원에서 9월 말 3만8300원으로 28% 이상 오른 영향이다.장형진 영풍 회장의 주식 재산도 올초 4049억원에서 9월말 기준 4667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고려아연 주가가 약 16.7%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이순형 세아 회장(1116억원→1449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1262억원→1조천367억원) 등도 하락장에서 주식재산이 늘어났다. 9월 말 기준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 초까지 주식 재산이 1조원을 넘겼던 이재현 CJ 회장의 9월말 기준 주식 재산은 9150억원으로 1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그룹 총수의 주식 재산은 올 초 대비 지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내년은 올해보다 경영 여건이 더 불안정해 4분기에도 주가 반등의 기회를 찾을 가능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