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국채에 대한 지속적 매도로 27일(현지시간)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3.964% 로 4% 돌파를 눈앞에 뒀다. 마켓워치가 인용한 다우 존스 마켓 데이타에 따르면, 이 날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2010년 4월 9일 이후 최고치이다.

일치감치 4%를 넘어선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 날의 4.315%에서 4.291%로 소폭 하락했다.

국채에 대한 지속적인 매도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한데 따른 것이다.

이 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는 연준이 연말까지는 4.25%~4.5%의 금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연준이 11월에 기준금리를 75 bp 더 올릴 가능성을 67%로 추정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까지 예상 기준금리는 최소 4.5%에서 4.75% 사이로 예측되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연구원들은 지난 몇 달간 연준이 급격히 긴축 통화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거의 70년만에 글로벌 채권 약세 시장이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