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곽태수 형지에스콰이아 상무,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 나반 노민그룹 대표, 헝커르 노민그룹 부사장 (사진=형지)
패션그룹 형지는 지난 22일 몽골 대형 유통그룹 '노민(Nomin)그룹'과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노민그룹은 몽골에 80여 개의 패션매장과 40여 개의 유통채널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 측은 노민그룹이 한국 패션 브랜드를 몽골에서 전개하고자 형지 그룹에 연락을 해 미팅이 성사됐고, 이번에 MOU까지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앞으로 양국에서 패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몽골 울람바토르 국영백화점에 에스콰이아, 예작 매장 전개를 논의했다. 향후 노민그룹은 형지의 다른 브랜드들까지 몽골 시장 전개를 희망했다.

이밖에 형지는 몽골의 자원과 노민의 기술력을 활용한 캐시미어 제품을 경쟁력 있게 소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향후 노민그룹 경영진이 송도 형지타워에 방문하고 이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최병오 형지 회장은 "송도에서 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미래 선언을 한만큼 몽골 시장 진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