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는 화장품업체 에스티로더(EL)이 팬데믹을 벗어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는 298달러에서 303달러로 올렸다. 현재가보다 26%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코비드-19에서 벗어나고 있는 화장품 업계 가운데서도 강력한 매출 성장 가속화 도로에 들어섰다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올렸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제이슨 잉글리시는 이 화장품 회사가 특히 아시아 지역 판매 비중이 높은 가운데 최대 시장인 중국의 코비드19 폐쇄 조치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주가가 35% 하락했지만, 중국의 코비드 19 정책 완화가 기대되며 2023년에는 중국 매출이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 같은 일시적 사건과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약세일 때는 사는 것이라는 걸 역사는 가르친다고 강조했다.

에스티 로더는 1분기에 중국의 코비드19 폐쇄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연간 매출 전망치 및 조정 순익 가이던스를 크게 낮췄다. 이에 따라 팬데믹 초기의 주가 수준으로떨어졌었다.

팬데믹 기간에 전반적으로 하락한 화장품 업종은 최근 외출과 사회적 활동이 재개되고 사무실 출근이 늘면서 다시 수요가 늘고 있다.
골드만 삭스 "에스티로더,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