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팩트(코스닥 상장사)는 이달부터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장비 생산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이팩트는 지난해 경기 성남시 판교에 시스템 반도체 영업사무소를 열고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진출했다. 첫 성과로 두 곳의 팹리스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장비 두 대를 수주했다. 이 중 한 대는 지난 5월 에이팩트에 입고돼 설치 및 고객 생산 승인을 거쳐 이달부터 생산한다. 나머지 한 대는 내년 1분기 입고 후 테스트 개발을 할 방침이다.

에이팩트는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 시장 특성상 한 번 수주 계약을 맺으면 장기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추가 고객 확보가 안정적인 사업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