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를 통해 소개한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판매금액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은 토스뱅크가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를 출시하며 처음 소개한 투자상품이다. 토스뱅크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최대 연 4.5%의 이자를 제공하며 출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오른쪽)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지난 8일 '자산관리 및 투자상품에 관한 광고업무 협약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 토스뱅크 제공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오른쪽)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지난 8일 '자산관리 및 투자상품에 관한 광고업무 협약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 토스뱅크 제공
한투 발행어음은 지난 10일부터 2000억원 한도로 판매됐지만 출시 4일 만에 소진됐다. 출시 첫날 약 286억원이 한투 뱅키스 계좌를 통해 판매됐고, 3일차인 12일에는 판매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일평균 판매액은 약 500억원에 달했다. 지금은 6개월 만기 연 4.0% 상품과 1년 만기 연 4.2% 발행어음이 토뱅을 통해 팔리고 있다. 투자한도는 1인당 100만~5000만원까지다.

발행어음 가입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40대가 28%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비중도 27%로 높은 편이었다.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44세로 집계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투자상품으로 적합한 확정금리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토뱅의 편의성과 대형증권사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내며 경쟁력 있는 상품을 소개하게 된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