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독보적 마사지 기술…'건강 플랫폼' 안마의자
바디프랜드(총괄 부회장 지성규·사진)는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2022년 브랜드지수(KS-PBI)’ 안마의자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 브랜드로 뽑혔다.

바디프랜드, 독보적 마사지 기술…'건강 플랫폼' 안마의자
바디프랜드는 2016년 ‘메디컬R&D센터’라는 연구개발 조직을 설립한 이후 안마의자를 통한 마사지의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하고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메디컬R&D센터에는 정형외과, 한방재활의학과, 신경과 등 각 분야 전문의와 의공학자 등이 포진해 있다.

전문의들은 연구원으로서 마사지 모듈 구조를 연구하고, 전문지식을 접목해 마사지 프로그램 로직을 직접 개발한다. 특히 손맛에 가까운 마사지를 구현하는 ‘핑거 무빙(Finger Moving) 기술’은 바디프랜드의 대표 제품인 더파라오, 더팬텀 등에 적용된 XD-Pro(프로) 마사지 모듈의 핵심이다. 핑거 무빙은 한 번에 성인 평균 엄지손가락 너비의 10분의 1보다 작은 1.25㎜씩 움직이며 정교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바디프랜드를 대표하는 고유 기술이다.

바디프랜드는 독보적인 마사지 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안마의자가 집안에서 쉽고 편하게 온몸을 밀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에 착안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CES 2022’에서 안마의자를 ‘건강 플랫폼’으로 활용해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시연하는 등 헬스케어 미래상을 소개한 게 좋은 예다.

최근에는 두 다리 안마부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Phantom Rovo)’를 선보이며 헬스케어 로봇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팬텀 로보는 안마의자에 ‘앉는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좌우 양발에 하나씩 ‘착용한다’는 디자인 콘셉트를 담았다.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Rovo Walking Technology)’라는 기술을 접목해 장요근, 이상근, 햄스트링 등 기존 안마의자로는 자극하기 어려웠던 하체의 코어 근육 부위에 자극을 가해 근육을 늘리는 스트레칭 효과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안마의자의 범주를 뛰어넘어 집에서 편하게 마사지 받으며 각종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로 연결시키는 ‘디지털 헬스케어’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