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설문조사…위생 관련 소비는 유지

코로나19 팬데믹 때 늘어난 온라인·모바일 쇼핑 횟수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유지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롯데멤버스는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엔데믹 시대의 쇼핑 및 여가 활동 변화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모바일 쇼핑 횟수가 늘어났다고 답한 응답자는 56.1%였다.

이어 엔데믹 시대에도 이런 쇼핑 횟수에 변화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77.4%에 달했고, 지금보다도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18.1%였다.

온라인·모바일 쇼핑을 하는 이유로는 편리해서(48.0%), 할인·프로모션이 많아서(37.5%),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37.5%) 등을 많이 꼽았다.

"엔데믹에도 온라인 쇼핑은 지속…운동·취미 생활은 늘어날 것"
품목별로는 엔데믹 이후에는 식료품(42.8%)과 패션의류(41.8%), 패션잡화(39.8%), 취미 용품(28.3%), 다이어트 식품(27.3%) 등의 구매가 늘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또 팬데믹 시대의 필수품이었던 소독제(41.5%)나 의약품·의약외품(45.0%) 구매 횟수는 엔데믹 이후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많아 개인 위생에 꾸준히 주의를 기울이려는 움직임도 확인됐다.

"엔데믹에도 온라인 쇼핑은 지속…운동·취미 생활은 늘어날 것"
아울러 응답자의 46.8%는 엔데믹 이후 취미 생활이 늘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등산(26.9%), 외국어 공부(20.4%), 요리·베이킹(20.1%), 캠핑(18.2%) 등을 많이 꼽았다.

운동 횟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답변도 53%에 달했는데 예상 종목으로는 헬스(27.7%)와 등산(27.7%), 러닝(23.0%) 등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전국 20∼60대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6%포인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