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공정거래위원회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12월 기준 지주회사는 168개로 전년(164개) 대비 4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의 자회사와 손자회사, 증손회사 등 소속 회사는 2274개로 전년 2020개 대비 12.6%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2022년 지주회사 사업 보고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주회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주회사 16개가 신설되고 12개가 제외돼 지주회사가 총 168개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전환한 16곳 중 디엘㈜, ㈜엘엑스홀딩스, ㈜두산, 현대제뉴인㈜, ㈜에코비트, 에스케이스퀘어㈜ 등 6곳은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였다.

168개 지주회사 소속 회사는 2274개로 전년 2020개 대비 12.6% 늘었다. 지주회사의 평균 자회사는 5.8개, 손자회사 6.9개, 증손회사 0.8개였고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일반지주회사의 자·손자회사 평균 지분율은 각각 71.7%(상장40.5%·비상장85.5%), 81.2%(상장47.4%·비상장83.2%)로 의무요건을 크게 웃돌았다.

전체 지주회사 평균 자산총액은 2조 3838억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부채비율은 32.7% 수준(초과 부채액 해소 명령을 이행 중인 1개사(1787%) 제외한 평균)이었다.

일반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총 65조 8416억원(평균 4637억 원)으로 전년(55조 3490억원, 평균 3953억원)에 비해 1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이중 특히 전환집단 소속 지주회사가 보유한 총 49조 8131억원(집단 평균 1조 7790억원)이 투자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전환집단이란, 지주회사 및 소속 자‧손자‧증손회사의 자산총액 합계액이 기업집단 소속 전체 회사의 자산총액 합계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대기업집단을 의미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