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한국, 식기 제조 전과정 친환경 도입…위생 강화
김성수 ZEN한국 회장(사진)이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2022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의 가치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치공로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 공헌에 앞장선 최고경영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회장은 엔지니어 출신 최고경영자로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도자기 식기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혁신을 거듭했다는 평가다. 납 검출이 거의 없는 100% 무연 유약을 개발해 디자인 무연 안료 사용 기술을 축적했다. 흡수성이 큰 내열 자기는 세제 및 음식 오염원을 내뿜는 단점을 개선해 흡수율을 제로화하고 강도 및 위생성을 크게 강화한 무균열 내열 자기를 선보였다.

ZEN한국은 원료 선택부터 식기 제조까지 모든 과정에서 친환경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금속 및 유해 물질이 없는 원부자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총 14일11시간 걸리는 생산 공정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과감한 개선을 이뤄냈다. 원료 분쇄 공정 개선을 통해서는 연간 전기 사용량을 약 9% 절감했고 가마 소성 공정을 개선해 연간 가스 사용량도 약 10% 줄였다.

위생성을 강화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섭씨 1250도 고온에서 3회 이상 소성해 물을 흡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음식물 접촉으로 인한 냄새 및 색상 배임 등 제품 변화 없이 장기간 쓸 수 있다. 원적외선이 90% 이상 방출돼 인체에도 좋은 친환경 웰빙 도자기라는 평가다. 열 안전성도 높아 오븐 및 전자레인지에서 사용 가능하고 식기세척기에서도 쓸 수 있다.

김 회장은 “남이 아닌 내 가족이 사용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기를 만들고자 새로운 공법과 신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건강한 생각으로 건강한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