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위원회, 휴가철 국산 돼지고기 맛보세요…외국산보다 신선도·안전성 더 우수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고 본격적인 여름철이 찾아오면서 캠핑,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돼지고기를 찾는 수요도 부쩍 늘어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는 소비자에게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체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활용해 양질의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돈의 장점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신선함이 꼽힌다. 수입 돼지고기는 유통·검역 절차를 거치느라 도축부터 식탁에 오르기까지 최소 한 달 이상 걸린다. 이와 달리 한돈은 3~7일 만에 최적의 숙성 과정을 거쳐 냉장육 상태로 유통된다.

한돈의 신선함은 연구 결과로도 입증됐다. 장애라 강원대 축산식품학과전공 교수팀이 2018년 시행한 ‘한돈 안전성 검증 연구’에서 국내 유통 중인 한돈과 수입 돈육을 비교한 결과 한돈의 신선도와 안전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냉장 저장하는 동안 한돈이 수입 돈육보다 일반 세균 수도 적었고 더 오랜 기간 신선도를 유지했다.

한돈 농가는 2006년부터 사육 단계의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도입했다. 도축 과정 또한 위생적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게 한돈자조금의 설명이다. 양돈장에서 길러진 돼지는 수의사가 건강 상태를 확인해 질병이 없다고 판정한 후에만 도축이 가능하다. 도축된 고기도 정밀 검사해 최종 합격 판정을 받은 안전한 돼지고기만 소비자의 식탁에 오를 수 있다.
한돈자조금위원회, 휴가철 국산 돼지고기 맛보세요…외국산보다 신선도·안전성 더 우수

○환경·사회에 기여하는 한돈 산업

한돈자조금은 소비자에게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흐름에 발맞춰 다방면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한돈 농장 가꾸기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깨끗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올해까지 전국 1700여 개 농가에 약 22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 밖에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한돈 무상 공급을 통한 소외계층 지원사업, 군 장병 격려를 위한 군부대 나눔 사업 등 사회 전반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한돈몰, 전국 팔도 한돈 기획전 개최

한돈자조금에서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은 한돈만 취급하고 까다로운 승인 기준을 거쳐 엄선된 브랜드만을 들여놓는다. 한돈몰은 매월 새로운 주제의 기획전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달 30일 오전 11시까지 진행하는 ‘전국 팔도 한돈, 우리 돼지 한돈을 맛보다’ 기획전에서는 지역별 입점 브랜드 상품을 최대 42%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얼룩도야지, 허브한돈, 강원산돈, 치악산금돈 등 도별 대표 브랜드가 참여했다.

서울·경기 지역을 대표하는 얼룩도야지는 국내 돈육 생산량 중 0.3%를 차지하는 YBD(요크셔, 버크셔, 두록의 우수 유전자만 골라 교배한 삼원교잡종) 품종을 사용해 차별화된 맛을 느낄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금돼지식당 역시 YBD 품종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가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는 강원도 치악산금돈은 제51호 한돈 명인 장성훈 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품질을 보증하는 명품 돈육 브랜드다. 삼겹살, 목살, 앞다릿살 등 구이와 불고기로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맛보기 세트를 선보인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상품을 부위별 소포장 꾸러미 세트로 구성해 다양한 부위를 고루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기획 상품은 한돈몰에서 회원만 구매할 수 있으며 금액과 상관없이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