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지난 14~15일(현지시간) 호주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처리시설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에너지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지난 14~15일(현지시간) 호주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처리시설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에너지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지난 14~15일(현지시간) 호주 에너지기업 세넥스에너지를 방문해 가스전 생산현장을 점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세넥스에너지 생산 물량을 3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기반으로 가스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16일 발표했다. 세넥스에너지의 현재 연간생산량은 약 200억 입방피트인데 향후 3년이내 해당 물량의 3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연가스 생산업체 세넥스에너지 경영권 인수계약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1984년 설립돼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세넥스에너지는 △가스·석유 탐사 △원유 생산·처리·판매 △원유 파이프라인 운송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연간 매출은 1억1600만 호주달러(약 1070억원), 영업이익은 2500만 호주달러(약 230억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태양광 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설비 운영을 위한 그린수소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호주 내 수소충전소에 그린수소를 공급하고, 해외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주시보 사장은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그룹 미래 에너지 전략의 교두보"라며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