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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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간부의 음주운전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말부터 금감원에 대한 정기 감사에 돌입해 임직원 기강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A국장의 과거 음주운전 사실을 적발했다. A국장은 당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으나 금감원에 이런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국장은 현재 금감원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감사원은 다음 달 5일까지 금감원의 효율성 및 행정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감사할 계획이다. 현장 감사는 영업일 기준 20일로 예정돼 있다. 단, 현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감사원은 금감원에 대한 본 감사에 앞서 각종 자료를 요청해 현황 파악에 착수한 바 있다. 감사원은 금감원의 감독 및 검사 체계의 정상 작동 여부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