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 실시
삼양식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추진한다.

삼양식품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올 초부터 확대하고 있는 삼양식품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다.

이번 중간배당을 시작으로 연 2회 배당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배당금액과 시기는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삼양식품은 지속적으로 배당 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75억원을 배당금으로 사용했다. 전년 대비 25% 늘린 금액이다. 배당 성향도 전년(8.9%) 대비 13.4%로 상승했다.

지난 2월 7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이후 3개월간 약 3만 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1.38%% 하락한 9만2800원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간 4.5% 상승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주주들에게 회사의 이익을 더 자주 분배해 안정적, 장기적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