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전용 카드로 현대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특별 적립·할인 혜택을 내놨다. 현대카드가 지난해부터 현대차와 함께 선보인 ‘현대 모빌리티 카드’ ‘현대 EV카드’ ‘제네시스 카드’ 등 현대차 PLCC(상업자표시전용카드) 고객이 대상이다. 법인 고객은 제외된다.

이 카드로 현대차를 계약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현대차 멤버십인 블루멤버십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계약부터 차량 출고 시점까지 최대 5개월간 현대차 PLCC에서 적립된 모든 포인트가 대상이다. 가령 6월에 현대 모빌리티카드로 그랜저를 계약한 고객이 11월에 차를 출고한다면 6~10월 결제액에 따른 블루멤버십 포인트를 매달 두 배로 쌓을 수 있다. 적립된 블루멤버십 포인트는 출고 시점에 차량 구매대금을 결제할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최대 400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그랜저 싼타페 쏘나타 넥쏘 등 인기 차종 구매 지원 프로모션도 펼친다. 이들 차종을 구매하면서 현대차 PLCC로 1000만원 이상 결제하고 ‘블루 세이브-오토’를 이용하는 고객은 차종별로 최대 50만원 상당의 할인과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블루 세이브-오토는 20~50만 포인트를 먼저 지급받아 차량을 우선 구매한 다음, 카드 이용으로 쌓은 블루멤버십 포인트로 이를 상환하는 제도다.

제네시스의 모든 차종을 구매할 때 최대 200만원의 할인 및 캐시백 혜택을 주는 ‘제네시스 윈백 프로모션’도 있다. 기존 제네시스나 외제차 보유자가 제네시스를 새로 구매하면서 현대차 PLCC로 1000만원 이상 결제하고 블루 세이브-오토를 이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 배 적립 프로그램은 제네시스와 포터, 영업용·상용 차량을 제외한 현대차 승용차 모든 차종에 적용되며 반드시 현대차·캐스퍼 홈페이지에서 따로 신청해야 한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