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화폐화 관련 업무협약 체결식 이후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왼쪽부터), 하버드경영대학원 케이티 파넬라 연구위원(조지 세라핌 교수 대리), G7코리아 ESG위원장 문철우 성균관대 교수. 표준협회 제공
ESG화폐화 관련 업무협약 체결식 이후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왼쪽부터), 하버드경영대학원 케이티 파넬라 연구위원(조지 세라핌 교수 대리), G7코리아 ESG위원장 문철우 성균관대 교수. 표준협회 제공
한국표준협회가 하버드경영대학원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화폐화 프로젝트팀인 IWA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명수 표준협회장과 IWAI를 대표하는 케이티파넬라 연구위원, G7코리아 ESG위원장인 문철우 성균관대 교수는 지난 2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2 GSG 리더십 컨퍼런스’현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WAI는 하버드경영대학원내에서 기업이 환경 제품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화폐가치로 환산해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임팩트 가중회계’연구를 진행 중이며 조지 세라핌 교수가 리더를 맡고 있다. 임팩트 가중회계는 ESG경영 성과에 대한 측정·공시의 글로벌 표준화와 더불어 글로벌 ESG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핵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표준협회는 국내 산업계에 임팩트 가중회계를 확산하기 위한 역할을, G7코리아 ESG위원회는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임팩트 가중회계를 정립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강 회장은 “기업이 환경 사회 등에 미치는 영향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것은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정교화, 고도화, 효율화할 것이라는 점에서 ESG 생태계의 궁극적 지향점으로 꼽힌다”며 "글로벌 선도국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ESG 경영·투자 수준을 이끄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