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정보기술(IT) 서비스 매매 플랫폼이 출시됐다.

IT 네트워킹 스타트업 디스콰이엇과 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프로덕트 마켓’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업에 뜻이 있지만 개발 능력이 부족한 이들이 주요 타깃이다.
"웹 서비스 사세요"…창업자 위한 '프로덕트 마켓' 나왔다
예비 창업자는 프로덕트 마켓에서 웹 서비스와 앱을 완성품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팀스파르타 수강생들이 만들어낸 개발 결과물이 거래 대상이다. 비용은 기존 외주 개발 비용보다 80% 이상 저렴하다. 디스콰이엇 측은 “외주 비용 절감으로 여러 번 창업을 시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유지 보수를 위한 개발 강의와 개발자 매칭도 제공해 준다.

디스콰이엇은 지난해 4월 설립됐다. 창업자들이 인력을 찾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동명의 SNS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지난해 6월 시드 투자를 했다. 팀스파르타는 온라인 코딩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럼’, 개발자 부트캠프 ‘항해99’ 등 교육 서비스를 한다. 캡스톤파트너스, 위벤처스 등이 주요 투자사다. 박현솔 디스콰이엇 대표는 스파르타코딩클럽 수강생 출신이다.

박 대표는 “프로덕트 중개의 시장성은 미국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며 “다양한 메이커들을 연결해 국내 IT 생태계 활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