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경북 부지사, 美텍사스주에서 방위산업 투자유치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미국 달라스시를 방문해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스티브 오버(Steeve Over) 대외협력 부서장, 달라스시의 에릭존슨(Eric Johnson) 시장과 차례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 부지사는 구미시에서 추진 중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방부 방위사업청과 함께 우주, 반도체, AI, 드론, 로봇의 5개 산업 분야의 효과적인 기술개발 및 적용,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한 지역 내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중앙정부 예산 약 250억 지원으로 추진)을 소개하며 경북소재 방산기업과 달라스 기업 간의 무역, 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은 세계 1위 방산기업으로 항공우주, 무기, 국방, 정보보안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30년 이상 한국정부 및 방산업체와 긴밀한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 부지사는 경북도가 구미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진행 사항을 소개하면서 록히드 마틴사의 적극적인 사업참여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16일(현지시간) 오후에는 달라스시와 경북도간의 경제교류 등 상호협력사업과 민간교류를 넓혀나가기 위해 달라스 Eric Johnson 시장과 면담도 가졌다.

하 부지사는 “경북의 주요산업인 2차 전지 소재부품 및 철강산업, 방위산업 등을 설명하면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므로 더 많은 미국기업들이 투자해달라”며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 달라스시-경북도-구미시간의 상호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에릭 존슨 시장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촉발된 방위산업 발전 역사와 글로벌 기업인 록히드 마틴, R래이테온 테크놀로지스(Laytheon Technologies), 벨 헬리콥터(Bell Helicopter) 등과 글로벌 IT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AT&T사 등 달라시 시 주요 산업과 기업 현황을 소개하며 “향후 양 도시간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모색하자”고 화답했다.

하 부지사 일행은 이어 달라스 한인 상공회 김현겸 회장 등 간부 임원들과 상호교류 간담회를 갖고 경북의 우수한 농·수산 식품에 대하여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경북 농식품의 미국수출 확대를 위한 한인사회의 협조를 당부하고, 향후 미국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