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277만 여성기업도 강인한 어머니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더 큰 선진국가로 가는 길에 함께 뛰겠습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9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해 장관으로 임명되길 기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정한 회장은 “여성기업의 활성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는 우리가 당면한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 일자리 창출의 해법"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영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직접 창업해 기업을 성장시킨 경험을 가진 여성경제인 출신으로 여성기업의 아픔과 여성기업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가지고 있다"며 "현장중심의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펼칠 적임자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여성경제인협회는 작년 말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의해 '여성기업 주간'이 법률로 지정되면서 올해 처음 '여성기업주간'행사가 3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먼저 오는 7월 5일 ‘제1회 여성기업 주간 개막식’이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국가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여성기업인을 포상·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277만 여성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대도약’ 비전 선포식이 거행된다.

7월 5일부터 8일까지 여성기업주간 행사가 진행되는 4일 동안 △국회 정책토론회 △여성경제포럼 △여성기업 우수제품 전시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 △여성기업제품 판촉전 △ESG 상생협력 간담회 △일자리 허브매칭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동시에 전국적으로는 여경협의 17개 지회가 지방중소기업청 등 지역 경제주체와 함께 여성기업인대회, 봉사활동 등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이날 중소기업계도 일제히 이영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지 선언을 했다. 이의현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실제 창업해서 기업을 경영했던 이 후보자야말로 급변하는 사회에 필요한 장관"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역시 이날 지지 선언을 하며 "중소기업을 옥죄는 규제를 개선하며 기술융합, 협업촉진 등으로 개방적 기업 생태계를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