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됐던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의 시식·시음, 화장품 테스트 행사가 재개된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는 25일부터 매장 내 시식·시음 코너를 다시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취식이 허용된 데 따른 것이다. 대형마트 내 시식 금지 조치는 지난해 2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이후 최근까지 이어져왔다.백화점들도 오프라인 행사를 잇달아 기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팝아티스트 존 버거맨과 손잡고 5월 한 달간 백화점 외벽·엘리베이터 등 점포를 아트갤러리로 꾸민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4개월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과 아울렛 8개 점에서 ‘월리를 찾아라’라는 테마로 백화점 내부를 장식한다.백화점 뷰티 매장과 올리브영 등 헬스&뷰티(H&B)스토어에서 화장품 테스트 및 향수 시향이 가능해진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가정의 달을 앞두고 '슈퍼 해피(Super Happy)' 테마로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방문객들이 점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 등을 준비했다.롯데백화점은 영국 유명 팝 아티스트 존 버거맨과 손잡고 5월 한 달간 백화점 점포를 아트 갤러리로 꾸민다. 존 버거맨의 작품 중 행복과 관련된 작품을 백화점 외벽·출입문·엘리베이터 등에 적용해 점포를 갤러리처럼 연출한다.존 버거맨 작품을 활용한 이색 행사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동탄점, 부산본점은 놀이동산 콘셉트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사회관계망(SNS) 서비스에 사진을 업로드한 방문자에게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선물 특수 시즌을 고려한 행사도 진행한다. 뷰티 행사인 '슈퍼 뷰티 페스타'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완구 페어'에서는 유명 완구류를 특가에 판매한다.젊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팝업스토어도 연다. 월드타워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폴로'의 팝업스토어를 연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다시 찾은 일상에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행복감을 소비자에게 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