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웅 KDB생명 대표. 사진=KDB생명
최철웅 KDB생명 대표. 사진=KDB생명
최철웅 KDB생명 사장이 한 차례 연임한다.

KDB생명은 지난 3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철웅 대표이사 사장(62·행시 17회) 연임을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최 사장은 국세청 사무관과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등 공직을 거쳐 세무법인 석성 대표세무사를 지냈다. 2021년 KDB생명 대표로 첫 선임된 바 있다.

KDB생명은 최 대표 연임 결정과 함께 올해 경영 전략으로 '재무건전성 중심 내실 확보'를 내세웠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새로운 제도 도입을 주축으로 한 대외 환경 변화와 매각 지연에 따른 대응력 확보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개발 각 채널의 영업력 회복 추진 보험회계기준 전환 대응 디지털 혁신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4월중 조직 개편을 단행해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의 기반을 닦겟다는 포부다.

최 사장은 "보험시장을 둘러싼 대외 환경과 매각 지연에 따라 회사의 경영 상황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과거 어려운 여건에서도 경영 정상화를 끌어낸 KDB생명 조직원의 저력을 믿고 경영 쇄신과 조직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