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LG엔솔과 캐나다에 배터리공장 -블룸버그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온라리오주에 배터리 공장을 신축한다고 블룸버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와 LG는 오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한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캐나다 정부의 인센티브가 공장 건설 지역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푸조시트로엥과 피아트크라이슬러가 합병한 세계 4위권 자동차업체다. 배터리 전문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0월 북미에 전기차용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공장 건설은 올해 1분기 중, 양산은 2024년으로 예상됐다.

두 회사는 모두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오는 6월 선거 전에 적어도 한 개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공장을 건설할 걸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생산업체와 배터리 업체 간 협약체결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스텔란티스와 2025년 상반기까지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기로했다. 지난해 9월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114억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배터리공장 3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