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최첨단 전동공구' 300종 이상…작업 피로 줄이고 파워 높였다
글로벌 프리미엄 전동공구 기업 밀워키는 수공구 및 액세서리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강력한 출력이 장점인 전동공구를 꾸준히 선보이며 현장 작업자들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밀워키는 안전하고 편리한 전동공구를 통해 작업자의 피로를 덜어주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작업 효율을 높이면서 안전성까지 강화한 드릴과 그라인더, 렌치 등 300여 종의 전동공구를 비롯해 편리한 이동이 장점인 공구함,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히팅 워크 기어 등 다양한 수공구 및 액세서리 제품군으로 산업 현장에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품질

밀워키, '최첨단 전동공구' 300종 이상…작업 피로 줄이고 파워 높였다
밀워키는 오랜 역사를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작업자들의 작업 효율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밀워키는 1차 세계대전 말인 1924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시티에서 A.H. 피터슨이라는 공구 제조업체로 출발했다. 피터슨의 단골이던 자동차 제조기업 포드사의 헨리 포드는 무거운 파워드릴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1/4인치 경량 파워드릴 제작을 의뢰했고, 피터슨은 홀슈터라는 경량 파워드릴을 제작해 헨리 포드사에 납품했다. 홀슈터는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무게로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밀워키는 이후로도 다양한 공구를 개발하며 글로벌 공구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너드릴,휴대용컷소,홀호그(Hole-Hawg®)하이토크드릴,슈퍼컷소(SuperSawzall®)등을 출시하며 공구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밀워키의 한국법인인 밀워키코리아 역시 2012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국내 전동공구시장 지배력을 키워오고 있다. 밀워키 관계자는 “단순히 무선 전동공구를 제공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건설업계 종사자의 안전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배터리 적용

밀워키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배터리 라인업은 작업자들이 현장에서 오랜 시간 강력한 출력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반적인 배터리는 전압으로 파워를 분류하고 전류(Ah·암페어)에 따라 지속 시간이 결정된다. 가벼운 작업을 할 때는 12V 전압에 낮은 암페어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장시간의 전문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용량이 큰 배터리를 사용해야 한다. 공구 업계에서는 통상 출력을 높이기 위해 24V, 36V, 54V 등 다양한 전압의 배터리를 쓴다. 이를 위해 해당 전압에 맞는 제품, 배터리, 충전기 등을 비싼 가격을 주고 추가로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밀워키는 동일 볼트(12V, 18V)로 플랫폼을 간소화 하였으며 호환 가능한 제품의 범위가 공구업계에서 가장 넓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12V를 사용하는 M12 배터리는 100개 이상, 18V를 사용하는 M18 배터리는 200개 이상 제품과 호환된다. 글로벌 전동공구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는 비결이다. 사용자의 다양한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갖췄다. M12와 M18 각각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배터리만 교체하면 돼 초기 구매가격은 비싸게 느껴지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밀워키 전동공구의 핵심인 M12, M18 배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반도체 기업의 셀(cell) 기술력이 적용됐다. 밀워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들의 주요 VIP 고객사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으며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전 위해 끊임없는 도전

밀워키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무선중장비 시스템(MX FUEL)은 가스와 유선으로만 작동되는 기존 건설 중장비에 무선 배터리 호환 방식을 적용한 획기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무선 배터리기술은 전동 공구업계에서 두루 쓰였지만 건설장비 업계에서는 좀처럼 도입되지 못한 터였다. 밀워키는 업계 최초로 무선중장비 시스템을 선보이며 건설업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무선중장비 시스템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던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고, 소음·진동 및 수시로 가스 잔량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줬다.

박용범 밀워키코리아 대표(사진)는 “밀워키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MX FUEL과 밀워키가 가진 배터리 기술은 건설 현장 작업자들을 위험으로부터 해방시켜줄 것”이라며 “모든 작업 현장의 작업자가 작업 피로를 줄이고 안전해지는 그날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