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영업점 창구 대출·자산관리로 나눈다
신한은행이 영업점 창구를 대출 창구와 자산관리 창구로 나눠 전문화한다. 은행원 한 명이 모든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뱅킹’ 형식의 창구는 줄이기로 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런 내용을 담은 창구 전문화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2월 상담 창구가 4개를 넘는 영업점을 대상으로 ‘창구 전문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미 소비자들이 입출금과 송금 등 단순 금융 업무를 모바일 앱이나 지점에 배치된 디지털기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창구 전문화를 결정했다. 자산관리 창구에서는 개인 포트폴리오 관리 중심의 서비스를, 대출 창구에선 보다 심화한 여신 전문 서비스를 각각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개편이 은행의 모든 업무를 알아야 하는 ‘제너럴리스트’였던 은행원들에게도 특기를 개발할 유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