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4~10일 북미에서 빔 프로젝트 ‘더 프리스타일’을 예약판매한 결과 준비한 3600대가 모두 판매됐다고 14일 밝혔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회전해 벽과 천장, 바닥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100형(대각선 254㎝)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다. 휴대용 배터리를 연결하면 실내뿐만 아니라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은 이달 4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CES 2022 기조연설에서 처음 공개됐다. 예약판매한 지 6일 만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북미 시장에서 완판됐다.

더 프리스타일은 11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삼성닷컴과 무신사 등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에선 예약 판매 첫날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첫날에만 약 1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다음주부터 유럽과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예약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