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램테크놀러지, '공장 설립 불허' 결정 유지에 급락
불산 생산업체 램테크놀러지는 충남 당진시의 공장 건축 불허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는 소식에 15일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램테크놀러지는 전날보다 19.17% 내린 9천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램테크놀러지는 당진시의 램테크놀러지 건축 불허에 대해 신청한 행정심판에서 충청남도 행정심판위원회가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램테크놀러지는 석문국가산업단지(석문산단)에 불산 공장을 짓기 위해 2019년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2만3천948㎡를 매입한 뒤 지난해 12월 당진시에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당진시는 램테크놀러지의 건축허가 신청서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안전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 건축 허가를 불허했으며 회사는 이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램테크놀러지는 행정심판 기각에 대해 "관할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램테크놀러지의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된다는 소식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선주 181만5천866주는 오는 17일 보통주로 상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