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자재업체 KCC는 선박용 방청도료와 방오도료,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제품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방청도료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13년 연속, 방오도료는 11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이번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선박용 에폭시 방청도료 ‘EH2350 시리즈’는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선박의 해수 탱크, 파이프 등 철 구조물에 녹이 스는 걸 방지하는 게 핵심 기능이다. 방오도료 ‘이지스 시리즈’는 장기간 운항하는 선박의 선체에 붙어 서식하는 해양 생물이 선박을 훼손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전류사고가 발생했을 때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차단기에 사용되는 세라믹 소재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