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호주 시장에서 판매 2위 브랜드가 됐다. 28일 호주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호주에서 611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 늘어났다. 1위는 일본 도요타로 1만5395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한동안 판매 2위 자리에 오르지 못했지만, i30(1946대) 등이 인기를 끌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포드(5462대)와 마쓰다(5181대)였다. 기아는 4853대를 판매해 5위를 기록했다. 미쓰비시와 닛산이 6위와 7위였다. 현대차는 주요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늘었다. 지난달 호주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7만4650대였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8.1% 줄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