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24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지난 4년간 상생협력기금 600억원을 조성해 중소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을 지원했다. 또 건설업계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법인을 설립해 20여 개 중소업체에 투자하는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반그룹은 앞으로 건설 분야 중소기업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프롭테크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100개를 발굴 및 지원하기로 했다.

호반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임차료, 관리비 등 총 6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조성해 지원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