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부터 메뉴 구성, 인테리어까지 한 단계 격을 높인 빕스 프리미엄 특화 매장.  /CJ푸드빌 제공
식재료부터 메뉴 구성, 인테리어까지 한 단계 격을 높인 빕스 프리미엄 특화 매장. /CJ푸드빌 제공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가 호텔 뷔페급 고급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다. 메뉴뿐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와 서비스까지 호텔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한 단계 격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CJ푸드빌은 연내 빕스의 프리미엄 특화 매장 비중을 70%로 늘리겠다고 3일 밝혔다. 빕스의 프리미엄 특화 매장은 요리에 사용하는 식재료는 물론 메뉴 구성부터 다르다.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에는 전복과 장어, 오리 등을 활용한 건강 메뉴를 선보였다. 빕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폭립과 연어의 인기를 이을 메뉴로 랍스터와 크랩 등도 준비하고 있다.

특화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샤퀴테리존도 이용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샤퀴테리는 염장과 훈연, 건조 등 다양한 조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하몽, 프로슈토, 잠봉 등 육가공품을 말한다. 샤퀴테리존에서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샤퀴테리와 함께 카망베르, 에멘탈, 그라나파다노, 보코치니 치즈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CJ푸드빌은 빕스 매장 인테리어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특화 매장인 빕스프리미어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다이닝 콘셉트를 적용해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빕스테이스트업플러스 매장은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분위기가 눈에 띈다. 가족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게임룸과 편의시설을 곳곳에 마련했다.

로봇 서비스 도입도 확대한다. 빕스 특화 매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일부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쌀국수 로봇과 서빙 로봇을 확대 도입하고, 소비자와 교감하는 인공지능(AI) 로봇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프리미엄 특화 매장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빕스 1호점이자 특화 매장인 서울 등촌점은 전국 빕스 매장 중 줄곧 매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스카이라운지 콘셉트의 특화 매장인 목동41타워점은 레스토랑을 넘어 지역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