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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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연구·개발(R&D) 리더들이 '2021 HMG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그룹의 미래 기술을 알린다.

현대차그룹은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 사장과 추교웅 전자 담당 전무, 자율주행 전문기업 모셔널의 최고전략책임자 장웅준 상무 등이 콘퍼런스 연사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0~11일 내외부 개발자들과 생생한 연구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개막 연설을 맡은 비어만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연구·기술개발 현황과 방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추 전무는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수소연료전지, 고성능 N 브랜드, 커넥티드카, 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소개한다.

추 전무는 현대차·기아 차량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오토를 개발했고, 현재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드카 등의 전자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다.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 현대차 합작법인 모셔널에서 자율주행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는 장 상무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현황과 개발 방향성에 대해 발표한다.

로봇 공학 박사로 웨어러블 로봇 '벡스'와 '첵스' 개발을 총괄했던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도 발표자로 나서 로보틱스 기술의 필요성과 개발 중인 로봇 기술을 소개한다.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외부 인사들의 발표도 이어진다.

현대차그룹 AI 분야 자문 교수인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컴퓨터공학·인공지능연구소(MIT CSAIL) 소장 다니엘라 러스 교수는 로보택시의 기술현황에 대해 강연한다.

자율주행 관련 AI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MIT 전기·컴퓨터공학과 송 한 교수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에 대해 소개한다.

콘퍼런스는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 온라인 부스에서 현대차그룹의 인사담당자와 실시간 직무 채용 상담도 가능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