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 3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판매 호조를 보였고, D램의 경우 분기 출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액 73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8200억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중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매출 26조41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삼성전자가 서버용 메모리 중심으로 비대면 수요에 적극 대응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또 15나노미터 D램과 128단 V낸드플래시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원가절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메모리 반도체인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도 주요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평택 S5 라인 양산이 늘어나며 글로벌 고객사를 위한 첨단공정 제품의 공급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