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주식 매매를 포함해 개인별 종합 자산관리가 가능한 ‘KB 스타뱅킹’ 앱의 신규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업그레이한 앱은 자동 로그인 기능을 적용해 별도 인증 단계 없이 곧바로 구동된다. 계좌 이체 시에도 내용 입력만 끝나면 따로 ‘진행’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다음 단계로 자동 전환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홈 화면에서는 국민은행 상품뿐 아니라 다른 은행이나 증권사, 저축은행 계좌 등을 대표 계좌로 총 5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총 보유 자산의 잔액 확인과 이체가 더욱 간편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처음 내놓은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마이자산관리’ 메뉴도 눈길을 끈다. 증권, 보험 등 다른 금융업권의 거래 정보뿐 아니라 부동산 자동차 등 비금융 자산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용자의 자산관리 특성을 8가지로 분류해 유형에 맞는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위험 투자상품을 선호하는 이용자에게는 해외 주식 종목이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등을 추천해준다. 세테크, 부동산 상담, 상속·은퇴 준비 등 다양한 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새 KB 스타뱅킹 앱에는 KB증권의 ‘이지(Easy) 주식 매매’, KB국민카드의 ‘KB 페이(Pay) 간편결제’, KB손해보험의 ‘스마트 보험금 청구’ 등 계열사 핵심 서비스도 넣었다. 하나의 앱에서 주식 매매와 간편결제, 보험금 청구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