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물산업 대표단(29명)이 미국 시카고에서 18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리는 세계최대 물산업 전시회인 WEFTEC에 참가해 물기업 해외진출을 개척에 나선다.

이승대 대구시혁신성장국장을 비롯한 14개 물기업,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가 등 29명으로 구성된 대구시 물산업 대표단은 미국 진출의 필수인 인증교류를 위한 NSF와 MOU체결, 11개 사(지역기업 7개 사)가 포함된 대구-한국 공동전시관에 참여해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며 물기업 진출을 모색한다.

이번 WEFTEC 전시회에 환경부와 함께 운영하는 대구-한국관 공동전시관에는 그린텍, 제이텍, 윈텍글로비스, 터보윈, 자인테크놀로지, 멤브레어, 워터아이즈다. 개별부스로 참가한 기업은 에코셋, 탑전자다. 펌프, 차염발생장치, 초음파유량계, 활성탄 자동재생 수처리 여과기, 터보블로워 등 기업제품 전시를 통해 바이어 상담, 기업 간 미팅, 계약, 홍보 등 바이어 상담과 네트워크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은 18일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미국위생재단(NSF)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SF는 물산업과 공중보건 분야의 최대 인증기관으로 미국환경보호국(EPA)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

대구시는 업무협약후 물산업 분야 인·검증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및 국내 인증 수준 향상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같은 날, 세계 물클러스터 간의 교류확대를 위한 리더스포럼 활성화를 위해 WEF 회장단 미팅, 글로벌 센터 세션, 한미통합회의, 한미 국제 공동 기술개발 협력 회의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 물클러스터 교류확대를 위한 리더스포럼 활성화 방안으로 마련된 WEF 회장단 회의는 제미에(Jamie Eichenberger) 회장 등 이사 6명이 참여했으며, WEF 회장단 초청 및 리더스포럼 순환 개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미국전시회 참가는 코로나19로 기업 간의 대면이 더욱 귀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 물산업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많은 물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