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지난해 카드업계 최초로 삼성카드 앱과 카카오페이를 연동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는 지난해 카드업계 최초로 삼성카드 앱과 카카오페이를 연동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신용카드 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월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인 ‘링크 파트너’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링크 파트너는 제휴사가 삼성카드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마케팅의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삼성카드는 방문고객의 특성과 주변 상권 분석, 업종 전망, 시장 트렌드, 베스트 마케팅 사례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카드업계 최초로 실시간 데이터 기반 AI 마케팅 체계를 구축한 삼성카드는 회원들에게 ‘AI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와 상황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와 혜택 등을 삼성카드 앱과 홈페이지, 챗봇 등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또 업계 최초로 삼성카드 앱과 카카오페이를 연동시키며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카드 앱의 간편결제 메뉴에서 카카오페이 아이콘을 누르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카카오페이에 삼성카드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나 카카오톡에서도 카드번호 등 입력 없이 삼성카드 앱카드 인증만으로 삼성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앱에는 결제 이외에도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추가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7월 ‘버거킹 오더’ 서비스를 출시했다. 앱에 접속해 주문 버튼만 누르면 주변 버거킹 매장 목록이 뜨고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결제까지 한번에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삼성카드는 2019년 ‘스타벅스 오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 결제 서비스도 주도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외에도 업계 최초로 24시간 365일 카드 심사·발급체계를 구축했다. 또 태블릿 PC를 활용한 회원 유치제도를 전면 도입했다. 이를 통해 카드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을 평균 2.9일 단축했으며 종이신청서를 이용할 때 생길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불식시켰다. 딜러와의 협상이나 별도의 판매대행 수수료 없이 중고차를 간편하게 팔 수 있도록 한 다이렉트오토의 ‘내 차 팔기’ 서비스도 삼성카드의 대표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