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결과 소화하며 상승…北 "종전선언할 때 아냐"[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FOMC 결과 소화하며 상승

미국 뉴욕증시가 현지시간 23일 상승했습니다. 중국 헝다 그룹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6.50포인트(1.48%) 오른 34,764.82를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53.34포인트(1.21%) 상승한 4,448.98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40포인트(1.04%) 오른 15,052.2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 공급 압박 속에 2개월래 최고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7달러(1.48%) 오른 배럴당 73.3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종가는 7월20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가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강화된 결과입니다.

◆ 북한 "아직 종전선언할 때 아냐…미 적대정책 철회가 최우선"

북한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 "아직은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다"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리태성 외무성 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제반 사실은 아직은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 부상은 "미국의 이중기준과 적대시 정책 철회는 조선 반도정세안정과 평화보장에서 최우선적인 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 가상자산 거래소, 오늘까지 신고 마쳐야…미신고 영업은 처벌 대상

오늘까지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못한 암호화폐거래소 등 가상자산사업자는 내일부터 영업을 중단해야 합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지속하려는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오늘까지 신고를 마쳐야 합니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 실명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확보 등 요건을 갖춰 신고해야 영업할 수 있습니다. 신규 사업자는 요건을 갖추기만 하면 언제든 신고할 수 있습니다.

◆ 8월 생산자물가 10개월 연속 상승…농·축산물 올라

지난달 농산물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110.28)보다 0.4% 오른 110.72(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반영돼 상승률이 7.3%에 달했습니다. 품목별로 농산물과 축산물 물가가 2.1%, 1.0%씩 올랐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백신 확보, 걱정할 단계 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 "백신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은 이제 걱정할 단계가 지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기내에서 가진 동행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실 올해도 확보 물량은 문제가 없다. 다만 초반에 (백신이) 들어온 시기가 좀 늦어 초기 진행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음 달쯤 되면 아마 백신 접종률이 세계에서 앞서 나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 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3000달러 되면 매도"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 인베스트' 설립자 캐시 우드가 테슬라 주가가 앞으로 4배가 되면 팔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 경제 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우드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1 모닝스타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만약 우리 전망이 바뀌지 않고 내년에 테슬라 주가가 3000달러가 된다면 제 추측으로는 우리는 테슬라 주식에서 떠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의 22일 종가는 751.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환절기 일교차 주의…동해안·제주엔 비

금요일인 24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오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25일까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 5∼30㎜, 경남권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5㎜ 안팎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