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과 보험 등 55개 금융회사가 8~9일 이틀간 ‘온라인 공동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는 △은행 11곳 △금융투자사 7곳 △보험사 11곳 △여신전문금융사 7곳 △금융공기업 13곳 △금융협회 6곳 등 총 55개 금융사가 참여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선 41개 금융사의 인사담당자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채용 전형과 인재상, 자주 묻는 질문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금융권 협회와 은행 현직자가 자신의 취업 전략을 소개해주는 자리도 마련된다.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 등 6개 은행은 지원자 1726명을 대상으로 1 대 1 비대면 면접을 한다. 좋은 평가를 받은 지원자 30%에게 공채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실시간 채용 상담을 신청한 1054명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43개 금융사 담당자와 채용 관련 질문·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이 경쟁과 혁신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지속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청년들의 꿈을 여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