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올해 상반기 70.2%의 고용률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충북 1위 자리를 지켰다.

진천군 상반기 고용률 70.2%…4년 연속 충북 1위
30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용률은 70.2%로, 작년 하반기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이 고용률은 경제활동 인구 5만명 이상인 전국 73개 시·군 가운데 2위,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1위다.

충북에서는 4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다른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생산가능인구(15세 이상 인구)는 7만7천500명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2.1% 증가했고 취업자는 3.4% 늘어난 5만4천400명이었다.

최근 4년간 진천군의 취업 증가율은 24.4%를 기록해 전국 4위, 비수도권 1위에 올랐으며 실업률은 0.4%포인트 떨어진 3.1%에 그쳤다.

경제활동인구(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15세 이상 인구)는 5만6천100명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2.9%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0.6%포인트 상승한 72.4%를 기록해 경제활동인구 5만명 이상 전국 시군 중 2위를 차지했다.

진천군 상반기 고용률 70.2%…4년 연속 충북 1위
6년 연속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가 늘었고 지난 1월 일자리 컨트롤타워인 통합 일자리지원단을 신설, 올해 상반기 4천113명에게 일자리를 알선한 것이 고용지표 호조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지에서 진천으로 출퇴근하는 인구는 2만3천200명으로 3천200명 감소한 반면, 직장과 주거지가 모두 진천인 경우는 4만2천400명으로 900명 늘었다.

주택공급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 다양한 전입자 지원시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고용망을 강화해 주민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 여건을 확충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