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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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추석을 맞아 플라스틱 사용량을 작년 추석 선물세트보다 467t 절감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선물세트 270여 종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선물세트에서 절감한 플라스틱 양이 신용카드(한 장당 약 5g) 약 9300만장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라고 소개했다. 우선 쇼핑백 소재를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든 부직포에서 종이로 바꿔 136t 절감했다. 또한 선물세트 내 제품 고정 틀인 트레이의 절반가량을 햇반 용기 부산물로 대체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스팸의 노란 뚜껑도 지난 추석에 비해 더 줄였다. 올해 스팸 선물세트 중 90%에 가까운 물량을 뚜껑 없는 제품으로 대체했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추석부터 120g짜리 제품의 뚜껑도 없애 ‘100% 뚜껑 없는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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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는 실속 있는 구성의 제품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명절 스테디셀러 ‘스팸 세트’와 3종 이상의 인기 제품으로 꾸린 ‘복합 세트’, 한뿌리 흑삼 세트 등이 주력제품이다.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비비고를 내세운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도 지속 운영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명절 선물이 갖는 의미를 고려해 제품 구성은 실속을 더하고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진동 실험과 1.2m 낙하 실험 등 첨단 패키징 기술력으로 선물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