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중 회수된 공적자금은 3279억원이다. 회수율은 69.7%에 달한다. (사진 = 금융위원회)
올해 2분기 중 회수된 공적자금은 3279억원이다. 회수율은 69.7%에 달한다. (사진 = 금융위원회)
정부가 2분기에 공적자금 3279억원을 회수했다.

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2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17조6000억원이 회수됐다. 이는 지난 1997년 11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지원한 금액은 168조7000억원 중 회수된 금액이다. 회수율은 69.7%로, 지난해 말보다 0.2% 높아졌다.

올 2분기 중 회수된 금액은 총 3279억원이다. 여기엔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4월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우리금융지주 매각액 1493억원(지분 2%)과 배당금으로 받은 1786억원 등이 포함됐다.

예보가 받은 배당금 1786억원은 서울보증 987억원, 우리금융지주 449억원, 수협 우선출자증권 매입・소각액 350억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의 회수율은 △2015년 66.2% △2016년 67.8% △2017년 68.5% △2018년 말 68.9% △2019년 말 69.3%에 이어 지난해 말 69.5%를 기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