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으로 진화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사진)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안마의자 부문 1위에 6년 연속 선정됐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으로 진화
올해 창립 14주년을 맞은 바디프랜드는 국내 대표 헬스케어 기업이다. 주력 상품인 안마의자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프기 전 단계에서 안마의자를 통한 일상적 관리로 수명을 늘린다는 일명 ‘건강수명 10년 연장’ 미션이다.

바디프랜드는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5년간 안마의자 연구개발에 약 700억원을 쏟아부었다. 연구개발은 기술연구소, 디자인연구소, 메디컬R&D센터 등 3대 융합연구 조직을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다.

메디컬R&D센터는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는 업계 유일한 연구개발 조직이다. 안마의자와 건강 사이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 중이다. 특허 등록에 임상시험 입증까지 마친 ‘수면프로그램’, 세계 최초 두뇌 피로 솔루션인 ‘브레인 마사지’ 등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

연구 성과는 세계적 의학 학술지에 실리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 의학지 ‘란셋 디지털 헬스’에 표지스토리로 게재됐다. 연구진은 7만 건 이상의 심전도 데이터와 나이, 성별 등의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채혈 없이도 빈혈을 진단하고 빈혈 수치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개발 결과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2021년 기준 특허, 실용신안, 상표권,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2914건을 출원했고 이 중 1724건이 등록됐다.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센서와 사물인터넷(IoT)으로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서 추출되는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기술도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바디프랜드는 대한민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목표를 굳건히 실행하고 있다”며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오감초격차’를 추구하며 고객 만족과 책임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